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업계는 기존의 내연기관을 대신하여 탄소배출이 현저하게 적은 전기자동차로 빠르게 전환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은 배터리입니다. 배터리 산업 동향과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전기자동차 배터리 종류
전기자동차 배터리 종류로는 납 축전지, 니켈 카드뮴(Ni-Cd) 전기, 니켈 수소(Ni-MH) 전지, 리튬 이온 전지, 리튬 폴리머 전지 등이 있습니다. 현재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로써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4대 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양극재로 쓰이는 물질에 따라 삼원계 배터리와 LFP(리튬, 인산, 철) 배터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니켈 수소 전지는 니켈 카드뮴 전지보다 환경오염의 원인이 적고 대용량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용량이 적어서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리튬 이온 전지는 용량 대비 가장 가볍고 대용량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온에서 폭발할 위험이 있어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리튬 폴리머 전지는 리튬 이온 전지보다 안전하고 가볍고 대용량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배터리 종류들 중에서도 최근에는 리튬 폴리머 전지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LFP 배터리가 안전성과 성능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배터리 가격 및 시장 동향
전기자동차 배터리 가격은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에 의해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2018년 kWh당 188달러에서 2021년 156달러까지 내려왔지만 2022년에는 168달로 다시 상승하였습니다.
에너지 시장조사 업체인 SNE리서치는 소재 가격이 정상화할 경우 배터리셀 kWh당 가격은 2023년 110달러, 2030년 80달러로 하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배터리팩 가격이 100달러 이하로 내려와야 내연기관차와의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2020년 기준 글로벌 전체 시장 규모는 282억 3,166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리튬배터리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3.5% 증가한 709 GWh였으며, 그중 전기자동차 리튬배터리 수요가 546 GWh로 7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HEV포함)용 배터리 수요는 2018년 99 GWh에서 2025년 1,272 GWh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참고로 LG에너지솔루션은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현상으로 인해 리튬배터리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타입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3. 전기자동차 국가별 정책
국가마다 미래전략산업으로 전기자동차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30년까지 친환경차 785만 대를 보급해 자동차 온실가스를 24%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보급대수의 50% 이상인 충전인프라 50 만기를 구축하고 부품소재 국산화 등을 통해 차량 가격을 1000만 원 이상 인하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려고 합니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2032년까지 자동차 판매 비중의 67%까지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타국의 기업들을 유치해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U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와 수소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에서는 전기차 구매 시 최대 9천 유로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10년부터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시행할 정도로 가장 적극적입니다. 2012년부터 연간 생산능력 200만 대, 누적 판매량 500만 대 달성을 골자로 하는 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전기차 산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4.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업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및 소비자 가전제품을 포함한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되는 고급 리튬 이온 배터리의 선도적인 글로벌 공급업체입니다.
배터리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생애 주기형 배터리 산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파우치 배터리 제조 혁신을 통해 에너지 밀도, 안전성 등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하여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리튬이온전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미국, 유럽, 아시아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기존 공장을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0년 130 GWh였던 글로벌 생산능력을 2023년까지 260 GWh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술혁신을 통해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의 주행가능거리를 더 길게 하고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또한 제너럴 모터스와 제휴하여 오하이오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협력하여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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