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첫 번째 급여는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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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첫 번째 급여는 얼마나 될까?

경기도민2015 2023. 6. 5.

공기업의 첫 번째 급여는 얼마일까? 취업준비생, 일반 직장인 등 많은 분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주제입니다. 저는 공기업에서 10년 넘게 재직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급여를 출발점으로 공기업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재직자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표현해 보겠습니다.

 

목차
1. 공기업 입사
2. 공기업 첫 번째 급여

 

 

 

1. 공기업 입사

공기업 재직하고 있는 직원으로서 앞으로 여러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전에 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현재 나이 : 40대 중반
  • 입사 연도 : 노무현정부 기간 입사
  • 재직기간 : 15~20년 사이
  • 공기업 종류 :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일단 너무 두리뭉실하게 말씀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공기업에 다니는 숙명이 아닐까 합니다. 공무원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제약사항이 존재합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문제가 될 만한 소지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점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대학시절 친구 아버님이 공기업에 다닌다는 사실이 저한테는 너무 부러운 일이었습니다. 당시 친구는 공기업으로부터 대학교 학자금을 지원받고 있었습니다. 장학금을 탄다면 온전히 본인의 돈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시골에서 자란 저한테는 '나도 공기업에 꼭 취직해야지.'라는 마음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대학 4학년 때 한 학기 휴학을 하고 영등포 학원에서 공기업 준비를 했지만, 면접에서 탈락하였습니다. 일단 돈을 벌자는 마음으로 사기업에 갔지만, 공기업에 대한 미련은 버릴 수 없었습니다. 다시 사기업 퇴사 이후, 사즉생의 마음으로 도전한 결과 공기업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공기업에 입사한 간략한 내용이었습니다.

 

 

 


2. 공기업 첫 번째 급여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 오랜만에 저의 첫 급여를 확인하였습니다. 명세서를 보고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와 드디어 첫 월급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의 사기업 및 공기업의 초봉 수준을 생각한다면, 분명히 적은 금액입니다. 그래도 그 당시에는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2-1 공공기관 평균보수

저의 실제 첫 번째 급여를 확인하기 전에, 작년 기준 공공기관의 평균보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2021년 2022년
공기업 8,207만 원 8,146만 원 8,302만 원
준정부기관 7,016만 원 7,063만 원 7,144만 원
기타 공공기관 6,676만 원 6,768만 원 6,864만 원

 

타 공공기관에 비해 공기업의 평균보수가 높은 걸로 나와 있습니다. 2021년을 보면 보수가 줄어들었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부경영평가의 영향이라고 생각됩니다. 경영평가에 대해서는 다음에 글을 써 보겠습니다. 평균보수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https://www.alio.go.kr/statistics/employeeAvg.do?#undefined 

 

ALIO :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ALIO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alio.go.kr

 

단순히 금액을 보면 꽤 많은 금액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저의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주택, 교육, 연금 등에 들어가는 고정금액을 제외하면 지극히 평범한 수준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물가상승률 실질임금상승률
2021년 2.5% -3.25%
2022년 5.1% -3.22%

 

표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상승률은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였습니다. 매해 급여가 줄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실제 지난해보다 지출을 줄였음에도 소비되는 전체 금액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올해 역시 마이너스가 예상되어서 직장인으로서 매우 안타가운 현실입니다.

 

 

2-2. 첫 번째 급여

드디어 공기업 입사 후 첫 번째 급여를 공개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수습기간이 지나고 온전하게 받은 급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급여는 아래와 같습니다.

 

급여-명세서-소득합계-차감지급액
공기업 첫 번째 급여

 

저의 첫 번째 급여는 대략 185만 원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급여보다 큰 금액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매우 행복했습니다. 주거비, 생활비가 많이 오른 요즘은 분명 부족한 금액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한테는 청약저축도 할 수 있으며, 자동차를 제 힘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첫 월급에 비하면 상당히 많은 금액을 급여로 받지만, 여전히 절약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의 재정상황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연금 부분의 글을 시작할 때 일부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기업에 입사한 저를 소개하고, 수습기간이 끝나고 받은 급여를 공개하였습니다. 공기업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많은 분들을 위해, 앞으로 장점 및 단점 등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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