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버핏은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하여 기업들과 논의하며 지원계획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일본종합상사에 대한 투자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계를 상대로 국제무역, 유통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일본종합상사에 왜 투자를 진행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일본종합상사란
2. 워런 버핏의 투자
1. 일본종합상사란
General Trading Company는 종합상사를 뜻하는 영어 단어입니다. 종합상사는 일본에서 만들어낸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주요한 사업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계, 전자제품, 에너지, 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 및 수입
- 상품의 가격, 자금 조달, 프로젝트 개발 등 비즈니스 활동
- 천연가스, 광물자원 등의 자원개발에 참여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처럼 직접 제품을 생산하지는 않습니다. 생산공장이 필요치 않아 기계설비 등과 같은 고정비가 필요치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경제규모가 2위였던 시기의 일본의 외교력은 종합상상 입장에서는 큰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라고 표현되는 기간 동안 일본의 종합상사도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일본은 과거의 침체기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IMF에서 발표한 경제성장률은 25년 만에 우리나라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는 1.7%, 일본은 1.8%였습니다.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점은 종합상사로서는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입니다.
2. 워런 버핏의 투자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 225는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올해 들어서 20%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현재 31,500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과거 버블인 한창이던 1989년의 역사적 고점인 38,915도 넘을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희망의 구체적인 근거 중 하나는 워런 버핏입니다.
워런 버핏은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하였습니다. 여기서 일본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이야기했습니다. 구체적인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 50년 후 일본과 미국은 지금보다 성장한 나라가 되어 있을 것
- 일본종합상사는 앞으로 100년 동안, 아니 영원히 살아남을 것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3041213500001943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은 평소 기업 전망에 대해 두리뭉실하게 대답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종합상사와 관련된 발언은 확신에 가까워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워런 버핏의 일본의 5대 종합상사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2020년 8월에 각각 5% 이상이었던 지분율을 올해는 7.4%까지 올리겠다는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여기서 일본의 5대 종합상사는 이토추상사, 마루베니,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입니다. 그럼 어떤 매력이 있길래 종합상사에 투자를 늘리는 걸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저는 경제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 이유를 잘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주목해야 할 점은 일본상사가 최근 광물채굴권 확보에 여념이 없다는 것입니다. 광물채굴권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종합상사에 대한 워런 버핏의 투자에 알아보았습니다. 투자의 귀재가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생각하면 조금 꺼려지기도 하지만, 돈의 관점에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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