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도입과 현대카드 실적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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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도입과 현대카드 실적의 관계

경기도민2015 2023. 4. 21.

간편 결제시장이 점점 확대되는 가운데 올해 3월부터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되었다. 치열한 국내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대카드의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애플페이와 독점계약을 체결하였다. 애플페이 도입과 현대카드 실적 관계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애플페이 도입한 현대카드
출처 : 현대카드 홈페이지

목차

1. 간편 결제의 장점 및 단점

2. 국내 간편 결제 시장 규모

3. 애플페이 국내 도입 영향

4. 현대카드의 과제와 실적 전망

 

간편 결제의 장점 및 단점

간편 결제란 결제 정보를 미리 등록하고, 결제 시 인증이나 추가적인 정보 입력 없이 간단한 절차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즉, 현금뿐 아니라 실물 카드가 없어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종류로는 모바일 결제, 간편 계좌이체 등이 있습니다. 

간편 결제의 장점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결제가 빠르고 간편하다는 것입니다. 간단한 절차로 결제가 가능하여 결제 시간을 단축시켜 줍니다. 그리고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맞는 수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간편 결제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것으로는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습니다. 간편 결제 등록 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보안 문제가 있습니다. 간편 결제가 해킹당할 경우에는 개인에게 금전적인 피해가 우려됩니다. 따라서 기업 및 사용자 모두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신경 써야 합니다. 

 

국내 간편 결제 시장 규모

삼성페이로 대표되는 삼성전자와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투어 간편 결제 시장에 진출하였습니다. 또한 유통업계도 자체 서비스를 도입하였습니다.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의 확산에 힘입어 사용규모가 급성장하였습니다. 간편 결제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년 기준 결제액은 221조 원으로 5년간 연평균 57%의 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국내 민간 결제액의 2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2022년 전자지급 이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간편 결제 서비스 업체는 54곳으로 매우 많습니다. 하루 평균 2342만 건, 금액으로는 7326억 원의 결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1년에 비해 일평균 결제금액은 24%나 증가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삼성페이 등 휴대폰 제조사의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 금액은 1853억 원이 넘습니다.

 

애플페이 국내 도입 영향

애플이 서비스를 내놓은 지 9년이 지난 2023년 3월 애플페이의 도입은 국내 간편 결제 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출시 첫날부터 100만 건이 등록되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간편 결제 서비스 업체는 애플페이의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삼성에서 만든 대표적인 간편 결제 서비스이자 오프라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페이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홈키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활용성을 강조하는 한편, 네이버페이와 협업하여 이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온라인 서비스 1위인 네이버페이 입장에서는 전국 카드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삼성페이는 55만의 온라인 가맹점에서 사용을 높일 수 있어 윈윈 전략이 되는 셈입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결제 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네이버앱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할 경우 포인트 뽑기 및 포인트 굴리기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플페이에는 없는 이벤트와 포인트를 활용하여 이용자들을 붙잡는 전략을 사용하였다.

삼성페이를 사용하기 위해 삼성 휴대폰을 이용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해진 아이폰으로의 이동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사용 편의성이 부족한 상태여서 이탈하는 숫자는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카드의 과제와 실적 전망

애플페이는 해외에서 많이 쓰이는 NFC 방식을 기반으로 합니다. 반면 삼성페이는 MST 방식을 사용합니다. 국내에 보급된 대부분의 신용카드 가맹점은 MST 방식입니다.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10% 정도에 불과합니다. 즉, 대다수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교통카드 사업자 간에 인프라 협의가 이뤄지지 못해 대중교통에서도 사용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현재 애플페이를 독점하고 있는 현대카드로서는 NFC 단말기를 얼마나 빠르게 보급하느냐가 시급한 문제입니다.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대략 20~40만 원이 추가 비용이 발생됩니다. 그리고 애플페이를 활용할 수 있는 카드사가 확대될 경우 고객을 빼앗길 우려도 존재합니다.

현대카드 입장에서 좋은 소식도 존재합니다. 현재 아이폰 이용자가 전체의 15%, MZ세대(18~29세)의 50%가 이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애플페이가 확대될수록 고객의 증가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2019년 코스트코 독점계약으로 실적에 효과를 본 경험이 있는 현대카드로서는 이번이 또 다른 기회일 수 있습니다.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고객을 위한 혜택에 집중한다면 좋은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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