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적립식 투자 방법에 따른 수익률을 알아보겠습니다. 개별주식을 공부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 종목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투자가들은 주로 ETF를 선호합니다. 장기간의 투자를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해 보겠습니다.
목차
1. 투자방법 및 ETF 선정
2. 적립식 투자방법 분석
결론에 대한 요약입니다.
- 투자종목 : TIGER 미국나스닥 100 ETF
- 투자분석 기간 : 2011년~2022년
- 효과적인 적립식 투자 방법 : 매년 초에 1회 투자, 연평균 수익률 11.16%
1. 투자방법 및 ETF 선정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린 2020년 투자열풍시기가 있었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주식, 특히 ETF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저도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주로 은퇴시점 생활비를 위한 연금저축에 ETF를 적립식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보통 적립식은 위험을 분산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어떤 방법으로 매수해야 하는지 궁금해집니다. 몇 가지 조건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 적립 금액 : 일반 직장인들이 연금저축으로 투자하는 30~50만 원
- 적립 방법 : 매년 1회, 분기별 1회, 매월 1회
- 적립 기간 : 장기로 볼 수 있는 10년 이상
적립 방법별 투자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국내에 상장된 ETF 중 하나를 선정하려고 합니다.
적립식 투자를 분석하기 위한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품인 미국나스닥 100입니다. 이 상품을 채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10년 10월 18일 최초 상장, 현시점 기준으로 12년 이상 운용 중인 상품
- 미국의 나스닥을 추종하는 지수형 ETF
- 시가총액(2조 4000억 원 이상)이 크고 운용수수료(0.18%)가 낮음
2. 적립식 투자방법 분석
ETF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적립식 투자방법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개인에 따라 적립식 매수성향은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세 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매년 초 1회, 분기별 1회, 매월 1회 투자 방식입니다. 그럼 분석을 위한 기준을 설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매수일은 매월 첫 번째 날로 선정
- 매년은 1월 첫 번째 거래일
- 분기는 1, 4, 7, 10월의 첫 번째 거래일
그리고 미국나스닥 100의 주가와 연금으로 투자하는 금액에 따라 매수할 수 있는 수량을 선정하였습니다.
1주당 가격 | 매년 1회 | 분기 1회 | 매월 1회 |
---|---|---|---|
2만 원 이하 | 240주 | 60주 | 20주 |
2만 원~3만 원 이하 | 180주 | 45주 | 15주 |
3만 원~5만 원 이하 | 120주 | 30주 | 10주 |
5만 원 이상 | 60주 | 15주 | 5주 |
매월 기준으로 2011~2014년은 20주, 2015~2017년은 15주, 2018~2019년은 10주, 그리고 2020~2022년에는 5주를 적용하게 됩니다. 모두 다 투자하게 된다면 총 1,920주를 소유하게 됩니다.
분석 기준을 바탕으로 실제 계산한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현재자산은 6월 23일의 종가인 87,330원을 적용하였습니다.
구분 | 매년 1회 | 분기 1회 | 매월 1회 | |
---|---|---|---|---|
총 투자금액 | 44,669,100원 | 47,197,800원 | 48,146,150원 | |
현재 자산 | 167,673,600원 | |||
수익률 | 누적 | 275% | 255% | 248% |
연평균 | 11.16% | 10.67% | 10.50% |
제 생각에 적립식은 매월 투자가 가장 유리하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매년 1회 투자가 가장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아마도 주가 상승기에는 1월의 주가가 낮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 나스닥은 굴곡이 있지만 2011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분석기간 동안 2022년을 제외한 모든 해가 1월의 주가가 가장 낮았습니다. 무려 92%의 확률입니다.
지금까지 적립식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매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분석기간이 주가 상승기여서 매년 초에 투자하는 방법이 가장 유리했습니다. 아마도 주가 하락기에는 매월 1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가가 횡보한다면, 세 가지 방법이 모두 유사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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